“아버지가 계속 고통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죄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나는 입을 다물지 않을 것이다. 정의롭지 않은 것이 정의로운 것을 덮을 수는 없다.”
최근 북한 당국의 공개 비난을 받은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 씨(33·사진)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칼럼을 통해 “바깥세상의 모든 이들처럼 나는 아직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이들에 대한 의무가 있다”며 북한 당국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처참한 인권 실상을 계속 폭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신 씨의 아버지(70)를 등장시켜 신 씨를 ‘거짓말쟁이’ ‘강간범’ ‘도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선전 영상에 출연시킨 데 대해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북한 정권이 아버지를 계속 고문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보니 북한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며 “하지만 그것은 14호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조사를 포함한 공개 방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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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2 05:19:28
새민련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면 신은미를 초청할 것 아니라 국회의원도 못하는 신동혁같은 사람을 초청해서 용기를 복돋워줘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다음 총선에서 신동혁을 국회에 들어오게해서 국회의원 활동하게해야 합니다
2014-12-02 06:15:21
오늘도 수용소에서 가진고문을 당하는 동족을위해 부모를 희생할 각오로 빨갱이 정권에 대항하는 싸우는 신씨를 진심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사람은 한번죽지 2번죽지않는다. 아버지도 선전에 이용될지라도 아들의 장한 행동에 깊히 찬동하며 마음속으로 동조하고 계실것이다
2014-12-02 11:02:50
수용소에서 태어나 세상에는 간수와 죄수 두가지 부류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이렇게 자유롭고 풍요로운 세상이 있는 줄 꿈에도 생각되었겠습니까? 어머니와 형이 수용소 탈출준비죄로 사형되었다고 하는데 북한체제를 무너뜨리는데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