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포럼을 여는 대신에 이해당사자인 전현직 공무원을 직접 만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포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지만 공무원노조의 반발로 포럼이 5차례나 무산됨에 따라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공무원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전국공무원연금수급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큰 틀에서 선배 공무원의 이해와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고통 분담을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옥 회장과 최대교 이재영 최영길 최윤영 등 부회장 4명, 유영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총연합회는 “2001년 수급자부터 물가인상률을 연금에 연동하도록 개편돼 그 이전 수급자는 공무원 급여 인상률을 적용받아 같은 직급이라도 연금 수령액이 차이가 난다”며 “이런 격차를 해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사실상 연금 인상 주장이다. 이 밖에 △재정안정화 기여금 2∼4% 부담 △유족연금 수급자 70%→60%로 삭감하는 것에도 반대했다. 김 회장은 “공무원연금 수급자도 같은 국민이다. (연금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36개 퇴직공무원 모임으로 구성된 전국공무원연금수급자총연합회를 시작으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등 노조와도 차례로 만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2014-12-26 11:27:50
일본 처럼! 우리나라 건강보험 처럼! 4대연금 통합이답이다!!! 아니면 독일처럼 공무원 자체조달재원 부족시 연동하여 연금을 삭감하는 공무원연금안정제도를 만들던가!!! 그래서 헐벗고 불상한 국민들 세금 1원도 못들어가게 하라!!!
2014-12-04 06:50:33
한국의 공무원은 중견기업의 84.5% 연봉에 월 300 전후 연금을 받는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연봉이 중견기업보다 10% 정도 많고 또 연금도 10% 정도 많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한국 공무원은 연봉이 26% 적은 대신에 연금이 20% 많은 것이 fact이다.
2015-02-22 19:17:24
박정부에서공무원연금을손대기는어러울것같다.만65세이상자들에게일률적으로20만원을주자는공약은 그들이군사정부시절오늘날의발전을창출한노인들이기때문이다라고했다.그당시장사.기업가는엄청난재물을모았지만.공무원은국가재정으로박봉의희생자였기때문.현퇴직연금수급자들이다.앞뒤맞지않은논리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