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빅3, 17일 비대위원 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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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전당대회 당 대표 도전이 유력한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비상대책위원(가나다순)이 17일 비대위원 직을 그만둔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17일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이들에게서) 일괄적으로 사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경선 룰에 대한 마지막 작업을 해서 이날(17일) 비대위에 상정하고, 비대위를 거치면 당무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동철 김영환 박주선 조경태 의원 등은 빅3가 비대위원으로서 경선 룰을 결정한다면 “선수가 심판 역할까지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전에 비대위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문, 박, 정 의원은 사실상 모든 경선 룰을 다 결정하고 비대위원직을 물러나게 됐다.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경선 룰은 전준위가 만들며 비대위는 이를 전혀 손대지 않고 통과시킨다”며 “빅3가 경선 룰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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