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에 정치권 ‘술렁’…“새누리당 따라하기” 비판 수위 높여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월 11일 16시 30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탈당을 선언해 정치권을 술렁이게 했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 모두가 공감했다. 하지만 현재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다”라며 “여전히 장사는 안되고, 취직도 안되고, 미래는 불안하고, 정치는 겉돌고, 약자는 기댈 곳이 없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어딜 가나 ‘정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아우성뿐이다. 절망과 실망이 클수록, 한 줄기 희망의 씨앗을 보고 싶은 간절함은 더욱 커져만 간다”고 말했다.

탈당을 선언한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제가 실현하고자 했던 합리적 진보를 지향하는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중상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부터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추구하는 모임(국민모임)’이 최근 요구한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고자 한다”라며 “한국 사회의 대표적 민주-진보 인사들이 참여한 ‘국민모임’이 촉구한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소명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신당 합류 소식을 전했다.

한편,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 선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냈던 정 고문이 우리당을 떠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은 수권정당으로서 지역과 계층 간 격차를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대안정당으로서 더욱 혁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안타깝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무슨 일이야",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활동 지켜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탈당/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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