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수첩에 적힌 K·Y 두고 추측 많다는 질문 받자마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3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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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수첩. 사진=채널A 캡처
김무성 수첩. 사진=채널A 캡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힌 메모 내용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인터넷 언론이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가 ‘1월5일’로 표기된 수첩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뒷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힌 메모 내용은 당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을 포함해 ‘실장’이라고 적힌 글 밑에는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고 돼 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 씨, 부산 사상에 출마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은 손수조 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비서관 등 이름도 적혔다.

하단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대목이 들어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김무성 대표는 수첩에 적힌 내용과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자승 총무원장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K, Y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데 정리 좀 해달라’라는 주문에 “할 이야기 없다”며 “그런 거 사진 찍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입을 닫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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