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9일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 인선을 추인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마음이 맞는 이른바 ‘유(劉) 라인’을 포진시키되 계파·지역 안배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인선 초부터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과 논의했다고 한다.
특히 유 원내대표가 당 사회적경제특위위원장을 맡았을 때 함께했던 의원 6인이 이름을 올렸다. 김세연 의원은 정책위부의장에, 이상일 이이재 이재영 의원은 원내부대표에, 민현주 이종훈 의원은 원내대변인에 임명됐다.
이번 인선은 내년 총선 대비용으로 보인다. 정책위부의장단을 현재 4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지역 안배로 내년 총선 공약설계까지 염두에 뒀다는 설명. 김세연 김용태 노철래 안효대 이명수 이학재 조원진 주영순 황영철 의원 등이다. 친박(친박근혜)계를 포함해 친이(친이명박)계까지 아울렀다는 평가다.
내년 총선에서 최대 접전지가 될 수도권의 의원들도 대거 포진했다. 조해진 원내수석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원내부대표단 중 김명연 원내대변인과 유의동 홍철호 원내부대표 등 6명이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거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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