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전통시장 더 획기적으로 돕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1일 03시 00분


중곡제일시장 2년만에 다시 찾아

설 연휴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골목시장을 찾아 민생대책을 점검했다. 오전에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한 직후였다.

박 대통령은 2년 전인 2013년 2월 당선인 신분으로 이곳을 찾았다. 짙은 색 외투에 빨간 목도리를 두른 박 대통령의 이날 복장도 2년 전과 유사했다. 박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고 전통시장 상인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시금석으로, 여기가 살아나야 서민경제가 살지 않겠느냐”면서 “정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조성했고 전통시장을 더 획기적으로 돕기 위해서 예산도 올해 많이 배정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을 꺼내 “제사상에 올리게요. 밴댕이 주세요”라며 설 제수용품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중곡제일시장은 대기업 SK텔레콤과 상생 관계를 맺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시장이 태블릿PC를 점포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창조경제의 사례’라고 평가했었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박근혜 대통령 전통시장 방문#박근혜 대통령#중곡제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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