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한적십자사 분유 지원 거부…김정은 지시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1일 22시 37분


대한적십자사가 11일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분유 25t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밝혔으나 북한이 이를 거부했다. 북한이 적십자사의 인도적 지원을 거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으로 해석된다.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가 이날 판문점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지원 의사가 담긴 대북 통지문을 보내려 했으나 북한 측이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답변한 뒤 통지문 수령 자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원을 거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한적은 “적십자사 회원들인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재원으로 분유 지원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한적은 이 위원회를 통해 2009년에 20t 분유를 지원한 바 있다. 다른 민간단체 차원의 대북 분유 지원은 지난해에 있었다.

특히 북한은 “소규모 인도적 지원은 받지 않겠다”는 뜻을 남측 민간단체 관계자들에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도적 지원을) 구걸하지 말라. 지원 사실이 알려지면 거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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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15-02-11 22:52:23

    야이놈아! 니배 부르니 인민들 배도 부른줄아나? 거지 주제에 자존심은 살아설랑,,, 낄낄낄~~~ 한적! 그 분유 아프리가 어린이들에게 줘라.

  • 2015-02-11 23:38:14

    적십자사 국민혈세모아 이런짖 하라고 모금해준줄 아느냐? 받지도 안는 자들에 왜 퍼주려고 애가 닳냐 시집도 못간 여자야 반성해라 차라리 바다에 처 넣어 고기나 먹고 잘 크라고 해라 빨갱이한테 수모 당하는 짖 하지말고 그 옛날 빨갱이한테 얼마나 만은 살해응 당한줄 아냐

  • 2015-02-12 01:38:47

    왜 못퍼줘 안달인가?억압과 빈곤에 시달리는 이북주민들이 안타깝지만 하고싶다고 될일이 아니다.오히려 인권법 제정,전단살포등의 방법으로 저 잔혹한 공산왕조정권을 도퇴시키고 진정한 자유를 찾게 해야한다.우리의 자유통일이 실현되면 이북주민에게 돌맞을 종북자들 많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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