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노사정 대표를 만난다. 박 대통령이 올해 초 노동 개혁을 집권 3년 차 핵심 개혁 과제로 설정한 뒤 노사정 대표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포함한 노사정 대타협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날 청와대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등 노사정 핵심 대표 5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오찬을 하면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관련한 사회적 대타협 협상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연말정산 폭탄 파문과 증세 논란에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3월 노동시장 구조개편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박 대통령이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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