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제안에 김진태 “문재인, 이완구 여론조사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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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3일 14시 12분


문재인 여론조사 제안
문재인 여론조사 제안
‘문재인 여론조사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 여야 공동 여론조사를 13일 제안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문재인 대표에게 맹비난을 가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이완구 여론조사하자구? 역시 문재인 답다. 국민을 대신해 결정해 달라고 국회로 보냈더니 못하겠다고 국민에게 다시 보내?”라면서 “새민련 해산할지부터 여론조사 해보자”고 비난했다.

앞서 문제인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번번히 국정 발목 잡는 것 같은 모양을 원하지 않지만 국민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품격있는 총리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여론조사 제안은 국회 의석으로는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크지만 국민 여론에서는 부적격하다는 시각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늘 오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41%로 적합하다는 답변 보다 12%p 많다.

문재인 대표의 여론조사 제안에 새누리당 측은 “기본적으로 헌법에 보장된 국무총리 인준권한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이 일반 국민여론조사에 의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일축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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