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주장을 공세로 여긴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여야 여론조사를 해볼 것으로 청와대와 여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여론조사 제안과 관련해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며 “국민여론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되면서 3일간의 시간을 벌게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국민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측은 어이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공동여론조사 제안에 대해 “어제까지 문재인 대표가 원내대표 간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국회의장 중재 하에 어려운 합의를 도출한게 지금 불과 몇 시간 되지 않는데 이렇게 하루만에 말을 바꿔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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