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 노동당 창건 7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경량화, 무인화된 첨단 무장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은 10일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조선노동당 창건 일흔돌(10월 10일)과 조국해방 일흔돌(8월 15일)을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강성 번영하는 선군조선의 혁명적 대경사로 맞이할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전했다. 이 결정서에 따르면 북한은 “우주를 정복한 정신, 기백으로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정밀화, 경량화, 무인화, 지능화된 우리(북한)식 위력한 첨단 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개발한다”고 했다.
최근 미국과의 대화 결렬을 선언한 북한이 첨단 무장장비 개발을 강조한 것은 핵탄두 소형화 경량화는 물론이고 무인기(드론)의 성능 개량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 등을 통해 신형 핵무기를 비롯한 첨단무기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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