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인준표결, 찬성 148표-반대 128 표-무효 5표로 임명동의안 통과

이완구 인준표결. 사진=동아일보 DB

이완구 인준표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표 대결을 펼쳐 찬성 148표, 반대 128 표, 무효 5표를 기록, ‘재적의원(295명) 과반(148명) 출석에 출석 의원 절반 이상 찬성’ 조건을 만족시켰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완구 인준 동의 표결에는 새누리당 155명, 새정치연합 124명 그리고 무소속 2명 등 총 281명이 참석해 가결 기준은 찬성 141명 이상 이었다. 야당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는 가정 하에 새누리당에서 7표의 반란표가 나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정의당(5석)은 이날 이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하는 뜻으로 본회의에 불참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를 통해 양심에 따라 자유투표에 임하기로 결정, 이완구 인준 동의 표결에 참석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김제남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완구 인준 표결 불참 이유를 섦명했다.

그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를 통해 총리로서의 자격이 없음이 이미 검증되었다. 국민들도 이완구 후보자 인준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있다”며 “정의당 의원단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특별한 대책 없이 지난 12일 본회의를 오늘로 연기해준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완구 인준표결.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