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40%대에 근접했다. 1월 넷째 주 29%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점을 찍은 뒤 지지율이 줄곧 상승하고 있다. 부정적 평가도 1월 넷째 주 63%에서 이번 주 52%로 11%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6일 40.3%로 40%대를 회복한 이후 9일 44.1%, 10일 46.1%, 11일 44.4%, 12일 41.8%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한 달여 만에 바닥을 치고 올라온 것은 외교와 인사, ‘리퍼트 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며 한국형 중소형 원전 수출 등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외교성과(30%)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을 끝으로 인사 정국이 마무리된 데다 이 실장 취임 이후 청와대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도 지지율 반등의 이유로 꼽힌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의 성격을 두고 ‘한 개인의 일탈 행위’라는 시각(47%)과 ‘종북 세력이 벌인 일’이라는 평가(40%)가 팽팽히 맞섰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의 60%는 “종북 세력이 벌인 일”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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