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정치聯, 北인권법 등 협력 안하면 ‘안보 정당’ 공염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7일 10시 59분


천안함 폭침 5주년을 맞아 새정치민주연합이 ‘안보 정당’을 강조하고 나선 데 대한 새누리당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새누리당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이군현 사무총장은 “지금도 위협받고 있는 사이버 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 통과에 협조하고, 통합진보당과의 좌파 선거 연대 책임론 반성 없이 ‘종북 몰이’라고 비난하지 말고, 조건 없는 북한인권법 통과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 경제 발목 잡는 경제정당, 안보 방임 정당이란 비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당이 얼마 전부터 경제, 안보 정당을 내세우고 있지만 입법 과정에서 그에 상응하는 협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새정치연합의 전신인 민주당이 2010년 6월 북한의 천안함 도발 규탄 결의안에 반대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46명 천안함 용사 및 장병들과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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