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의장, 박상옥 인준안 6일 직권상정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5일 03시 00분


“더 미루기 힘들어… 표결처리 준비”

정의화 국회의장이 6일 본회의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표결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야당에서 ‘4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 별도의 원 포인트 국회라도 열어 표결 처리하겠다’는 합의를 가져오지 않는 한 6일 표결을 하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절차적 민주주의”라며 “야당의 반대 의사가 확고하다면 여당 의원들을 설득해야지 ‘무조건 상정해선 안 된다’는 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말고 놔두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대법관 결원으로 국민이 겪는 불이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 판단으로는 (법적인 청문 절차는) 끝났다. 더이상 미루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표결을 위한) 본회의 날짜를 1주일 뒤에라도 (야당이) 정한다면 문제가 다를 수 있다”며 여지를 뒀지만 야당은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국회를 여는 데 부정적이다. 6일 임명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야당은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장택동 will71@donga.com·한상준 기자
#정의화#박상옥#직권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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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15-05-05 05:03:19

    새정연이 박상옥 대법관 임명 인준을 무기한 미루면서 버팅기는 이유가, 대법관 정족수가 채워지면 2심에서 2년 형을 선고받고 상고중인 한명숙이 상고심이 열리면 틀림없이 유죄가 확정되고 한은 구속이 될게 뻔하니 갈데까지 가보는것이다. 그러나 한명숙이 갈곳은 정해저있다.

  • 2015-05-05 09:59:29

    정의화 의장은 역사에 남은 위대한 국회의잔이 되기를 바란다. 깡패 불한당 집단이 국회를 나장판으로 만드는 것을 저지할 힘은 정의장 밖에 없다고 본다. 법에 정한 의장 직권으로 깡패 불한당의 발광을 저지하기 바란다.박 대법관 후보가 거론된지 얼마인가?

  • 2015-05-05 09:43:04

    잔머리 굴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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