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새정치연합 계파를 ‘쓰레기들’로 폄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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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1일 13시 29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1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내다 봤다.

진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조국이 새정연의 마지막 희망?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갈등을 “쓰레기들이 기득권 포기 못해서 벌어진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기득권부터 내려놓으라 하니… 당을 위해 기득권 포기할 줄 아는 자들이라면 애초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도 않았겠지”라고 일갈했다.

‘친노’든 ‘비노’든 제 잇속 챙기기에 바쁜 각 계파를 쓰레기로 폄훼하면서 조 교수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총 네 가지의 개혁안을 제시한 점을 들어 그를 위원장으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것.

조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새정치 혁신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4선 이상 의원의 용퇴 △도덕적·법적 하자가 있는 사람의 공천 배제 △현역 의원 교체율 40% 이상 실행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실시 등을 요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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