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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끝까지 내 명예는 내가 지킨다” 자신감 밝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3:39
2015년 5월 22일 13시 39분
입력
2015-05-22 09:48
2015년 5월 22일 09시 48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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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정치자금 1억 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SNS를 통한 자기변호를 재개했다.
홍 지사는 21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평생 비주류로 살아오면서 여러 차례 난관을 겪었지만 늘 극복했다고 회고하면서 이번에도 “내 명예는 내가 지킨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지사는 “7살 때 고향을 떠나 50여 년을 타향을 떠돌다가 3년 전에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향을 떠난 이후 50여 년 동안 나는 단 한번도 순탄한 인생을 살아보지 못했다. 늘 그랬다. 대구에서 ,합천에서, 울산에서 서울에서 가난에 찌들리면서 변방에서 맴돌던 그 기나긴 세월 동안 넘어지고 깨어졌지만 다시 일어서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곧 재판을 받게 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마지막 시험으로 여긴다”면서 “하늘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주지 않는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나밖에 없다. 끝까지 내 명예는 내가 지킨다”며 이번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지사는 그간 각종 의혹에 대해 SNS를 통해 적극적인 해명을 해왔으나 지난 12일 이후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검찰이 불구속기소 방침을 정한 이날 다시 ‘SNS 활동’을 재개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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