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9% “노건호 김무성 비판 추도사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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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7일 16시 43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6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읽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6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읽고 있다.
성인 10명 중 5명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선친의 6주기 추도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직설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는 MBN의 의뢰를 받아 2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48.7%로 ‘적절하다’는 의견(31.1%)보다 17.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잘 모름’은 20.2%.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적절 23.4% vs 부적절 63.4%)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라(38.9% vs 47.4%), 경기·인천(30.9% vs 45.9%), 서울(37.0 vs 45.6%), 부산·경남·울산(31.6% vs 43.4%), 대전·충청·세종(29.3% vs 42.1%)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연령층이 높을수록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적절 14.1% vs 부적절 77.0%), 50대(23.4% vs 64.5%), 40대(33.0% vs 47.8%)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30대(53.1% vs 31.6%), 20대(33.1% vs 17.6%)에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84.2%로, 적절하다는 의견(8.4%)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적절 54.5% vs 부적절 17.2%)에서는 적절하다는 쪽이 우세했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적절 30.5% vs 부적절 36.9%)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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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15-05-27 18:47:46

    참 조금 제정신이 아닌것 같더군. 모든것이 남탓이고.... 그리고 그가한말 모두 돌아간 아버지에게 해당하는 말이더군.

  • 2015-05-27 21:32:49

    어조,표정은 단순히 여당대표만 비난한게 아닌 국가와 국민에게 원망과 증오를 보인것입니다.이것은 친노폐족의 기본성향이기도 합니다.그러니 공산혁명으로 엎어야 한다는게 망국친노폐족의 결론이자 목적입니다.당국의 철저한 재수사가 필요합니다.뇌물챙김은 정치가 아닙니다.

  • 2015-05-27 23:05:17

    이 자식 잡아다가 구속하라!. 개 망나니같다. 애비덕분에 그만인줄알면 되지 뭔 뚱딴지같은 거센 비난인가!. 예의도 도덕도 없는 쌍~놈메 자슥이다. 그리고 문재인은 이정희의 대선토론시 박근혜 떨어트리기위해 출마햇다는 발언을 듣고도 멍처하게 방관하더니 지금도 그런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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