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역사 속에 묻혀 있는 마지막 한 분의 영웅을 찾아내는 그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참전 유공자를 우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그 공적이 다음 세대로 온전히 전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5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애국심을 역사의 거울로 삼아 기록하고, 국민이 그 영웅들을 마음속 깊이 기리는 것이야말로 나라 발전의 토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참전 유공자로 미처 등록하지 못한 이들을 직접 찾아내 보상하고 예우하는 국가유공자 발굴 사업도 소개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2800명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 5월까지 2320명을 추가로 찾아냈다. 특히 올해 간호후보생과 여자의용군 등으로 자원입대한 여군 참전 기록도 조사해 여성 참전 유공자 16명을 새로 발굴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과 국가 대혁신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완수해내야 한다”며 “참전 유공자 여러분이 국력 결집의 중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60여 년 동안 혈맹으로 변함없는 우정과 지지를 보내준 유엔 참전국의 외교사절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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