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혜훈 전 의원은 29일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재신임을 해준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의원들 뜻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는 의원들 표로 선출되는 자리인데 유승민 원내대표는 선출될 때도 압도적인 의원들 표로 선출이 됐고 이번에 사퇴하느냐 마느냐 하는 의총이 열렸을 때도 40명 발언했다는 사람들 중에 사퇴를 요구한 사람은 2~3명이었다고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2~3명도 책임이 있다는 정도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가 됐다. 그리고 나머지 의원들은 사퇴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가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개인 정치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정치를 어떤 걸 한 게 있는지 그분들에게 구체적으로 적시하라고 묻고 싶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이어 “당의 의총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결론이 난 대로 했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결론이 난 대로 했고 그리고 그 결론에 대해서 국회의원 21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며 “211명이 찬성하는 결과였는데 어떻게 그게 한 개인의 정치였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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