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최저임금이 껌 값이냐?”…최저임금 협상 결렬 질타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8일 16시 37분


최저임금 협상 결렬. 사진=정의당 심상정 의원 홈페이지
최저임금 협상 결렬. 사진=정의당 심상정 의원 홈페이지
심상정 의원, “최저임금이 껌 값이냐?”, 최저임금 협상 결렬 질타

최저임금 협상 결렬

내년도 최저 임금안을 두고 공익위원회와 노동계가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견해차로 결렬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세종시에 위치한 최저임금위원회를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을 원만히 합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최저임금이 껌 값이냐? 많은 국민이 어이없어 한다”며 비판했다.

또 심 의원은 최저임금 협상을 위한 공익위원이 새누리당의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 공익위원들이 그대로 절충안을 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익위원이냐”면서 “국민을 위한 공익위원의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7일 심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늘 오후 3시 최저임금위원회를 방문한다. 30원 인상? 대한민국 사용자들이 제시한 인상액이다. 내수 진작을 거부해 경제를 죽이려고 하는 것인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및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아래로부터 손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개최되는 최저임금위원회 1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최저임금위원회를 직접 찾아가 박준성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지금) 세종시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 최저임금위 회의에 앞서 박준성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번이 마지막 협상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땅한 권리 찾기임과 동시에 ‘골목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라고 자신의 SNS에 글과 사진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