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4차 혁신안 발표…주요 내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9일 10시 35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는 17일 지방선거 공천 권한을 시·도당에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 강화를 담은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초 발표하기로 했던 당 정체성 강화 방안은 연기해 혁신위가 당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예정된 중앙위원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안을 의결할 중앙위를 앞두고 친노(친노무현)-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민감하게 반응할 당의 노선 및 가치 관련 이슈는 미뤄버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혁신안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의 공천권은 시·도당으로 넘어간다. 시·도당이 결정한 후보를 당 최고위원회는 수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당헌·당규로 명문화된다. 또 혁신위는 시·도당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급 비율을 현행 15%에서 점진적으로 20%로 올리는 안도 내놨다.

한편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여야 대표들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잘하고 있다’가 41%, ‘잘못하고 있다’가 37%였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잘못하고 있다’가 63%로 ‘잘하고 있다’(18%)를 3배 이상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 새정치연합은 22%였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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