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기업 책임감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이 예고도 없이 표준시를 변경하는 것은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북한이 어떤 사전 협의와 통보도 없이 표준시 변경을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남북 간) 시간대마저 분리시키는 것은 남북 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고 국제사회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표준시 변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분단 고착을 도모하거나 고립의 길로 빠져들지 말고 민족의 동질성과 연계성 회복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 발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의미 있는 계기에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출발시키려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도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총리 담화에서 한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출발시키려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 주기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 개혁을 위해 각 분야에서 솔선수범할 것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공직자가 스스로의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사심 없이 개혁에 매진할 때 국민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신뢰할 것”이라며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부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청년 채용을 확대해 나간다면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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