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 회동, 공동합의문 발표…“北 일체도발 중지, 평화적 해결 위한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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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2일 17시 30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우)/동아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우)/동아db
여야 2+2 회동, 공동합의문 발표…“北 일체도발 중지, 평화적 해결 위한 대화 촉구”

여야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벌어진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회동을 가졌다. 또 의견을 모아 여야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났다. 여야는 북한의 추가도발 중단과 남북 당국의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도출했다.

여야는 공동합의문에서 북한에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남북 당국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당국 간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회동은 남북간 긴장 상황에서 여야가 같이 초당적으로 공동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어제 문재인 대표의 비서실장 박광온 의원께서 우리 김학용 실장한테 이런 회동 제의가 왔다”라며 “즉각 합의해서 양당 대변인 사이에 발표문을 조율해서 오늘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표는 “지금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여있고, 국민들의 걱정이 아주 크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상황을 평화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여당 대표가 이렇게 함께 합의해준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이하 여야 공동합의문 전문 ▼

1.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한다.

2. 남북 당국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당국 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3. 정부는 이 상황을 단호하되 평화적으로 관리해야하며, 정치권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우리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며, 모든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한다.

여야 2+2 회동. 사진=여야 2+2 회동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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