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공군 전투기 8대 무력시위 비행, ‘北 레이더 감지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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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3일 10시 17분


방송 캡쳐화면
방송 캡쳐화면
韓美 공군 전투기 8대 무력시위 비행, ‘北 레이더 감지 범위’

무력시위 비행

한미 공군 전투기 8대가 한반도 남측 상공을 비행하는 대북 무력시위 기동을 벌였다.

22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전투기 8대가 이날 정오 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서로 만나 경북 예천 북쪽 수십㎞ 축선에서 서쪽의 경기 오산으로 오후 1시까지 편대 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 4대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 등 2개 편대도 참여했다.

한미 공군 편대의 비행은 북한군이 레이더 상으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상공에서 진행됐다. 이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한 한미 동맹의 의지를 보여주는 무력시위다.

이날 한미 공군은 편대 비행 과정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지 않고 가상의 핵심 표적을 폭격하는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은 날짜를 넘겨 약 10시간만에 일단 정회됐다. 양측은 23일 오후 3시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무력시위 비행. 사진=무력시위 비행/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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