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 “저는 결백하고, 당당하다…굴복하지 않겠다” 주장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8월 24일 21시 38분


사진=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동아일보DB
사진=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동아일보DB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 “저는 결백하고, 당당하다…굴복하지 않겠다” 주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4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한명숙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시죠. 진실은 그 시대에 금방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우리가 만들 때 그 진실은 언제든 밝혀지는 것”이라면서 “저는 안에서, 여러분은 밖에서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는 “저는 결백한다”면서 “그래서 저는 당당하다. 굴복하지 않겠다. 당당히 어깨를 펴고 여기 함께한 여러분의 체온과 위로를 느끼며 (구치소로)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또 “이 어려운 시대에 저는 저 조용한 휴식처로 들어가 쉬게 될 것이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 그러나 여러분, 어떤 형태로든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한명숙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20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 사진=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15-08-24 21:56:11

    대한민국 법에 굴복하지 않겠다니. 법위에 군림하고 국법을 우습게 여기는 이런자가 총리를 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이 가히 금메달감 이다

  • 2015-08-24 22:56:02

    국민?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가? 처먹다 걸렸으면 용서를 구해야지 총리를 지냈다는 자가 의식이 겨우 그것밖에 안되다니 후안무치한 여자구만. 대법관들의 판결이 자기 입맛에 안 맞는다고 개수작을 부리다니...누가 저런 자를 과거에 총리시켰는고? A

  • 2015-08-24 22:16:38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는 전직 촐리님 이하 새정치 의원님들 그러케 국회에 할일이 업서요 당당하고 결백한대 판결이 그러케나나요 접경지대 백성들은 집에도못가는 고초를 격는대 구치소앞 환송이라니 부끄럽지 않나요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