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을 존경한다’는 글을 띄워 논란을 빚었던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이 27일 사퇴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쳤다”며 “본 뜻을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한 것도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뢰폭발로 부상당한 장병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제 본심만은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 부대변인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통일정책실장을 맡았던 ‘386’운동권 출신이다.
허 부대변인은 25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가수반인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일을 하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며 “두 분 다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새누리당은 ‘김정은도 존경한다’는 표현을 두고 “북한의 도발로 다리를 잃어야 했던 군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30
추천 많은 댓글
2015-08-27 14:57:01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자기의 본심"과 "김정은을 존경하는 자기의 본심"과는 어떤 관계인지도 설명해야 국민들이 알지. 더 이상 헛소리 하지 말고 사라지는 것이 좋겠다.
2015-08-27 15:40:53
몸은 남에 있고 마음은 북에 있는 박쥐들의 모임, 이것이 새민련이다. 민주주의를 하는 척 떠들지만 마음 속 깊이 김정은을 존경하니...유사시 한국을 위해 총을 들까? 아님 존경하는 김정은의 명령을 따라 남한에 총구를 겨눌까?
2015-08-27 15:15:01
어이구, 이 바보! 그냥 김정은이만 존경한다 했으면 고속 승진 했을텐데 박대통령도 존경하고 더욱 존경한다 했으니 짤리지.
댓글 30
추천 많은 댓글
2015-08-27 14:57:01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자기의 본심"과 "김정은을 존경하는 자기의 본심"과는 어떤 관계인지도 설명해야 국민들이 알지. 더 이상 헛소리 하지 말고 사라지는 것이 좋겠다.
2015-08-27 15:40:53
몸은 남에 있고 마음은 북에 있는 박쥐들의 모임, 이것이 새민련이다. 민주주의를 하는 척 떠들지만 마음 속 깊이 김정은을 존경하니...유사시 한국을 위해 총을 들까? 아님 존경하는 김정은의 명령을 따라 남한에 총구를 겨눌까?
2015-08-27 15:15:01
어이구, 이 바보! 그냥 김정은이만 존경한다 했으면 고속 승진 했을텐데 박대통령도 존경하고 더욱 존경한다 했으니 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