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후반전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 간 군사 대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25일 남북 고위급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해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이 56.4%(매우 잘할 것 22.4%, 잘할 것 34.0%)였다. ‘잘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35.9%(매우 잘못할 것 23.5%, 잘못할 것 12.4%)에 비해 19.5%포인트 많았다.
다만 정치성향에 따라 기대치는 차이가 있었다. 자신을 보수층이라 밝힌 응답자 중 83%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중도층은 38.8%, 진보층은 27.3%에 그쳤다. 오히려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57%, 65.7%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긍정적 기대가 많았지만 호남 지역에선 부정적 기대(48.3%)가 긍정적 기대(45.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존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2015-08-30 19:17:17
해가 비추어도 얼음이 녹지 않는 동토의 땅이 있단 말인가 그래도 지구는 희망을 안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