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당원 재신임 투표… 13~15일 투표, 16일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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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1일 15시 12분


‘재신임 투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재신임 투표에 대표직을 걸었다.

문 대표는 당원과 국민에게 각각 재신임을 묻고, 어느 한쪽에서라도 불신임이 결정되면 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 방법이 결정됐다며 이같이 알렸다.

오는 13~15일 사흘간 실시되는 재신임투표의 결과는 16일 중앙위원회가 끝난 후 발표된다.

재신임 투표는 당심(黨心)을 파악하는 전 당원 투표와 민심(民心)을 파악하는 국민여론조사로 각각 실시할 방침이다. 당원 투표는 ARS로 하지만 국민여론조사 방식은 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

김 대변인은 “두 방법 중 어느 한 쪽에서라도 불신임을 받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제안했고, 전병헌 최고위원을 제외한 다른 지도부는 반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친노계에서는 재신임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비노계에서는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신임 투표’ 소식에 누리꾼들은 “재신임 투표, 해결책이 될 수 있으려나”, “재신임 투표, 난관을 타계해야 할 텐데”, “재신임 투표, 16일 날 결정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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