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방북 때에는 평양 도심에 있는 상점들 창문 대부분이 신문지로 가려져 있었다. 진열할 상품이 없다 보니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2012년과 2013년은 확실히 달랐다. 창문은 더 이상 가려져 있지 않았고, 내부에도 진열 상품이 꽤 다양하게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대니얼 핑크스턴 국제위기기구 서울사무소장)
“과거에 비해 거리 확장 공사로 널찍해진 도로들과 지나다니는 차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낙후된 곳이 꽤 있지만 평양 도심에서는 새로운 건설 현장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2014년 세 차례 방북한 윌 리플리 미국 CNN 기자)
최근 북한을 다녀온 서방 인사들은 김정은 시대 북한의 모습이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북한 사회 변동과 주민의식 변화를 몇 년째 추적 연구 중인 정은미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탈북한 주민 61.4%가 쌀밥을 거의 매끼 먹었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3년 전의 35.7%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이다. 이에 비해 ‘거의 옥수수만 먹었다’는 응답률은 3년 전 26.2%에 비해 지난해 10.3%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2011년 이후 탈북한 사람의 47.3%가 집 전화, 55.3%가 휴대전화, 27.4%가 컴퓨터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높아진 생활 수준은 여성들의 옷차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CNN을 포함한 외신들이 평양에 들어가 취재해 온 영상을 보면 전반적으로 여성들의 옷차림이 과거에 비해 훨씬 화사해졌고, 짝퉁 명품백을 들고 다니는 여성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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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08:17:34
빈부의 격차는 날로 커져가고 권력층의 부패는 이젠 공공연해져버렸고 하루살이식 사치와 낭비는 끝을 모르고 범죄와 성남용은 거의 손을 놓은 방치수준이고 외국의 사정은 손바닥보듯이 알수있게되어가고 젊은 놈 종돈씨하나로 절대권력자가 되어 거들먹거리고 이쯤되면 북개는 말기암수준
2015-09-15 11:37:27
잘산다는 기준이뭐냐?년 개인gdp 800불? 조선시대보다는 잘살아야지?세습독재의 북한...조선보다 나을까?거지들...
2015-09-15 16:07:48
허어....신기하내....똑같은 서방인사가 같은글을 쓰니 종부좌파가됐는데.... 단지 한국계란 이유하나만으로.... 백인이 쓰면 북한의 변화된 실상알려준 소식이되는건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