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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안 통과, 비주류는 반발...安 “당원 의견 더 듣고 보완하려 했는데”
동아닷컴
입력
2015-09-16 21:04
2015년 9월 16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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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안 통과, 비주류는 반발...安 “당원 의견 더 듣고 보완하려 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가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의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앞서 문 대표는 혁신안의 통과에 대표직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중앙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576명의 중앙위원 중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천개혁안과 지도체제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박주선 조경태 문병호 최원식 의원 등 일부 비주류 인사들은 무기명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도중에 단체로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문 대표는 취재진에 “혁신은 이제 시작”이라며 “당의 단합과 당 외부를 망라하는 통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천 혁신안은 정치 신인들에게 문턱을 낮춰줌으로써 현역의원들과 지역위원장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중앙위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안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여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문 대표가 재신임 승부수를 건 혁신안이 중앙위를 통과하면서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은 속도를 내게 됐다. 공천 혁신안은 ▲공천선거인단 구성안 ▲결선투표제 ▲신인가산점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문 대표는 추석 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재신임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중앙위에 불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중앙위 개최가 강행됐다”라며 “그동안 중앙위의 연기와 안건처리 연기를 주장했던 제가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혁신안은 ‘국민이 왜 우리 당을 신뢰하지 않는가’라는 핵심 질문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라며 “저는 부족한 혁신안을 이대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당원들의 의견을 더 듣고 보완하기 위해 연기하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제가 중앙위에 참석해 반대토론을 할 수도 있다”라며 “만약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걸지 않았다면 당연히 참석해 의견을 밝혔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 중앙위의 성격은 대표의 진퇴를 결정하는 자리로 변질됐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또 “중앙위원들의 혁신안에 대한 토론과 반대를 봉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아마도 재신임을 걸지 않았다면 회의 내용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전날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 소집 및 재신임투표 문제를 두고 막판 담판을 시도했다. 그러나 두 가지 사안에 대한 합의는 불발됐다. 다만 재신임투표에 대해선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혁신안 통과. 안철수 중앙위 불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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