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보화마을 전산장애와 정부세종청사 근무자에 대한 폐쇄회로(CC)TV 감시 여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은 “행자부가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1500여 건의 오류와 장애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정보화마을은 정부가 농어촌에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정보화마을을 이용할 때 결제와 정산에 오류가 잦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담당 부처인 행자부가 정보화마을에 피해를 입히고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 손실 보상과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CTV를 이용해 세종청사 직원들을 불법 감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같은 당 진선미 의원은 “세종청사 간부가 상황실 근무자에게 특정 근무자의 근무태도를 CCTV로 감시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현행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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