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포털의 편향성과 일방적인 기사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메인 화면 전수조사를 통해 포털의 편향성이나 불공정성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선 18일에도 “포털 문제를 자꾸 정치적으로 말하는데 이는 청소년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문제”라며 당 의원들이 발의한 포털 관련 법안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같은 당 김상민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국정감사에서 소비자들이 포털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보다 왜곡된 정보가 의지와 상관없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 점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국민의 눈을 호도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한 비판을 차단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새누리당의 후안무치한 의도가 명백하다”며 날을 세웠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윤영찬 네이버 대외담당 이사와 이병선 다음카카오 대외협력이사를 10월 7일 문화체육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언론 생태계 및 유사언론 행위 문제 관련 진술 등이 이들의 증인채택 사유로 제시된 만큼 포털의 뉴스 편향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의 논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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