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직접적인 도발 대신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리더십이 확고하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당국은 5월 시험발사를 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성능을 개량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2012년 4월 열병식에서 이동식 ICBM인 KN-08(최대 사거리 1만2000km 추정)을 처음 공개했다. 10일 기념식에는 축하 비행과 매스게임, 각종 공연도 함께 열린다.
한편 이번 열병식은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는 다섯번째다. 이전 열병식은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2월16일)과 김일성 주석(4월15일) 생일, 2013년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27일)과 정권 수립 기념일(9월9일)에 열린 바 있다.
북한 열병식.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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