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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혐의’ 심학봉, 사직서 제출… “진실 밝히고 결단하려했지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12 15:49
2015년 10월 12일 15시 49분
입력
2015-10-12 15:48
2015년 10월 12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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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여성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스스로 포기했다.
심학봉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 보좌진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다”는 취지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학봉 의원은 이어 동료 의원들에게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직 인사를 전했다.
문자 메시지에서 심 의원은 “제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결단하려 했지만 국회의원 제명이란 역사적 사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회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심 의원은 “그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면서 “보다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진중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심 의원 제명 징계안을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를 마쳤다. 동료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사퇴를 선언한 것은 동료 의원들에게 제명 당하는 오명을 쓰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봤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에 탈당한 심학봉 의원은 자진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길어지고 여야가 제명 징계안을 이날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본 회의를 앞두고 자진사퇴 카드를 낸 것.
국회 역사를 통틀어 제명된 국회의원은 지난 1979년 10월4일 박정희 독재 정권을 비판해 강제 제명된 당시 신민당 총재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심 의원의 징계안이 통과되면, 국회 통산 두 번째 제명인 동시에 개인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첫 사례로 역사에 남게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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