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다음 달 1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함께 참여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도 같은 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정상회의 및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2년 5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양자회담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31일부터 1박 2일 또는 다음 달 1일 하루만 방한할지를 두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 간 한중 양자회담은 하루 전날인 31일 여는 방향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주철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14일(현지 시간)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 달 1일 열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즈음에 하기로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게 있어 발표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과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는데 조율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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