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과거 대통령은 임기 동안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차례 정도 했는데, 박 대통령은 매년 오고 있다”면서 “27일 본회의에 시정연설 하러 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임 대통령들은 취임 첫해에만 직접 시정연설을 한 뒤 이듬해부터는 국무총리가 대독(代讀)하는 것이 관례였다. 박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노동 개혁 관련 법안,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등은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국회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창조경제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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