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나선 전교조… 300여명 국정화 반대 시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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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학생 동참”… 교육부 징계 경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에서 조합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교사행동’ 집회를 열었다. 이 중 전교조 시도별 대표 19명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교사들이 서명한 국정 교과서 반대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한편 전교조가 24, 3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범국민대회에 학생들을 참석시키려고 해 “학생을 시위에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전교조는 20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기 공동 수업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 고민하고 △가능하다면 학생들과 함께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23일 “교사나 학생의 학교 내 1인 시위, 불법 현수막 게시, 학생의 촛불집회 참여 독려나 유도 등의 행위는 교육기본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으므로 엄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전교조#국정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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