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충남 가뭄에 ‘금기어’ 4대강 전면으로… “공사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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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9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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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댐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 대표 SNS)
충남 보령댐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 대표 SNS)
‘김무성 4대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물부족 사태가 심각한 충남 지역을 찾아 집권여당 대표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대책으론 여론으로 인해 중단된 4대강 사업의 2차사업진행이 전면에 나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나성린 민생119본부장과 김제식·이채익·홍문표 등 충남 지역 의원들과 함께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를 방문해 가뭄에 따른 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대표의 저수지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예고없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안 지사와 만나 “이상기온이 자꾸 발생하는데 대비를 하지 않으면 재앙을 맞을 수 있다. 4대강 사업 여론이 나빠져 지천까지의 2차 사업이 중단돼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며 “도수로 공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도수로’는 농업용수 취수시설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해 설치하는 수로다.

이에 안 지사는 “가뭄 앞에는 어떠한 정치적 쟁점이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 가뭄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공감했다.

김 대표는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4대강 사업이 여야 간 엉뚱한 정치적 공방에 휘말려서 2차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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