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이 결국 시장 자리를 상실한 가운데 그에 대한 공무원 노조들의 거센 반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일 익산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수)은 성명서를 내고 “박경철 익산시장은 망동을 멈춰라”고 요구한 바 있다.
박경철 시장은 지난 8월 22일 안전행정국 소속 계장 전원을 비상소집한 회의 석상에서 A 계장에게 “계장 놈, 당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익산시 공무원 노조는 “공식적인 석상에서 모욕적인 단어를 거리낌 없이 내뱉는 박경철 시장이 개탄스럽다”며 “산업 단지 분양,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중차대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을 하수인 정도로 인식해 사기를 저하시키는 시장은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을 날렸다.
한편 29일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박경철 익산시장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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