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계 인사 18人, 대규모 만찬회동…“孫은 모임 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일 00시 06분


정계를 은퇴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 측 인사들이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2일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열어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여의도에 있는 한 중식당에는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인사 18명이 모였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새정치연합 김동철 신학용 양승조 오제세 조정식 우원식 이찬열 이개호 임내현 최원식 의원, 송태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 김유정 서종표 전혜숙 최영희 전 의원 등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동은 지난해 전남도지사로 취임한 이 지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고 한다. 이 지사는 모임에 앞서 기자들에게 “흔히 언론들이 생각하듯 손 전 고문과 연관되는 것으로 해석될 줄 알았다면 이 모임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손 전 고문은 오늘 모임을 몰랐을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손 전 고문이 지난해 7월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손학규계 인사들이 대규모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를 위한 논의가 오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참석자들도 “손 전 고문이 정계 은퇴를 접고 역항을 해야 한다”는 등 손 전 고문의 정치 재개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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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추천 많은 댓글

  • 2015-11-03 01:17:32

    바보 같은 놈!

  • 2015-11-03 05:32:42

    이날 모임을 손학규가 모른다고??? 참 가지 가지한다. 원래부터 짜고치는 고스톱은 별반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수입은 짭잘한 법이거든... 흘르간 물이 물레방아를 못 돌리듯 정계 은퇴한 학규가 예전 김때중이 흉내 내면, 세상 사람들이 원숭이 닮았다고 손가락질 한다.

  • 2015-11-03 02:14:35

    죄인이 제사날 닥아오니까 제사밥 얻어먹을여고 얼신 그리는진 몰라도, 퇴물들은 양아치 싸움판에 얼신도 하지마라, 국민은 산듯하고 제대로된 물건을 원하고 있다, 패배할때마다 국민몫으로 돌리는 늠들 하고는 담싼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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