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사이드]“與 대선주자 대안없어”… 김무성에 쏠림현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일 03시 00분


朴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는데 김무성 지지율 상승 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4.5%로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흥미로운 것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22.5%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올랐다는 점이다. 오차 한계 범위이지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졌는데, 김 대표의 지지율은 오르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역사전쟁에서 ‘찰떡궁합’을 보이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

리얼미터 분석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 지지층(지난주 대비 5.8%포인트 상승) △새누리당 지지층(4.5%포인트 상승) △보수층(4.9%포인트 상승)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최근 박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 교과서 국정화에 총대를 멘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김 대표 측은 내심 ‘20%대 지지율’이 공고화하는 데 반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역설적으로 ‘여권 주자의 대안부재론’을 편다. 김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는 건 그만큼 여권에 마땅한 다른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실시한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반 총장이 24.2%로 1위였다. 김 대표(18.0%)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20.1%)에 이어 3위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약진도 눈에 띈다. 오 전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6.3%로 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15.8%)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6.2%)을 처음으로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0일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대선주자#새누리당#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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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추천 많은 댓글

  • 2015-11-03 05:02:49

    여당주자 부제론?그럼 야당은 풍부한가?선거에 참패한 인간 문제인이 박원순보다 지지율이높은 이유는뭘까?책임않지는 개판정치인 이랐어?안철수 김한길 한테는 선거패배의 책임을 묻드니 제놈은 헛소리만하고?

  • 2015-11-03 07:12:09

    박정희를 제외한다면 역대 대통령 지지울에서 40%이상을 차지한 적이 있었나? 좌좀비리들이 맹종한 두 인간도 박근혜에 대한 이런 높은 지지율을 얻지 못했다 정신들 차려라 박근헤는 원칙을 지치려다 보니 종북과 타협을 안할 뿐 숫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그런 정치인이 아니다

  • 2015-11-03 07:23:09

    우리나라 여론기관은 대부분 김대중 노무현 추종자들이 장악으로 멋대로 조작때문입니다. 유승민은 대통령 권한 축소 노린 국회법 개정의 반국가 반새누리당짓으로 여론조사 1위만 봐도 뻔하지 않습니까? 마약사위의 장인은 정계 은퇴해야 합니다.대통령 노리면 조폭도 대통령 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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