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2016년도 예산에 반영 추진… 금강보~예당저수지 연결방안 협의
野, 지천정비 예산 반대 가능성
당정청이 가뭄 해소를 위해 최소 1000억 원대 예산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청와대와 새누리당, 정부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내년 봄까지 이어질 가뭄 해소를 위해 4대 강 사업으로 확보된 용수를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지금 당장 물이 담겨 있는 곳은 4대 강 댐이나 보인데 여기에 담겨 있는 용수를 활용하자는 방안에 의견이 일치했다”며 “정부에서 가뭄 해소를 위한 사업을 발굴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백제보-보령댐 연결 사업을 비롯해 4대 강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보와 예당저수지를 연결하는 사업까지 추진하는 방안을 당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4대 강 사업으로 조성된 한강, 낙동강, 금강에 저장된 용수와 섬진강 등의 용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령댐 등 거의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는 준설 사업도 병행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가뭄 극복 대책과 맞물려 4대 강 지천 정비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당정청 회의에서 “당이 특단의 가뭄 대책을 세울 것이고, 정부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지류, 지천과 보 연결 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당장 지천 정비 사업이 시작되기보다는 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당정은 다음 주 다시 만나 추가 논의를 이어 갈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보와 댐을 연결하는 도수로 사업을 해야 한다”며 “어디에서 얼마만큼 해야 할지, 예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정부에 파악해서 보고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당이 4대 강 지천 정비 사업과 관련한 예산 증액에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가뭄 피해가 심각한 지방의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야당 내에서도 4대 강 댐이나 보에 있는 물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4대 강’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민생 현안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가뭄 해소를 위한 예산은 야당도 협조해 줄 것으로 본다”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2015-11-04 06:00:46
지금 야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홧병 도지겠다 멍청한 놈들
2015-11-04 05:13:56
현 정권의 어떤 칠푼이와 빨민련 씨구리들은 지금 엄청 죽을 맛이겠다,,,왜?,, 이명박 전대통령님이 한것은 전부 비토하는 년놈들이니까,,, 한치 앞도 못보는 올챙이급 구구락지 년놈들,,
2015-11-04 08:40:51
만약 가믐이 지속되어 한반도 전체에 재앙이 닥친다면 새민연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양자강 물을 수입하자고 할 것인가. 양자강 물은 4대강 물보다 수질이 더 나쁘다. 무엇을 믿고 그 처럼 고집을 부리는지 알 수가 없다. 대책을 내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