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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훈 “예산안 심사-경제활성화 법안 연계처리해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1-10 11:17
2015년 11월 10일 11시 17분
입력
2015-11-10 11:16
2015년 11월 10일 11시 16분
장택동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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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10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경제활성화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연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시급한 민생 법안에는 별 관심이 없다”며 “야당의 주 관심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지역구 관련 예산을 국회에서 증액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야당 안이 반영된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야당은 남은 경제활성화법안, 노동개혁 법안과 한중 FTA 처리 등은 강 건너 불 보듯 할 것”이라며 “야당이 필요로 하는 예산안만 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하려면 정부·여당이 꼭 필요로 하는 경제활성화법, 노동법, 한중 FTA 등도 연계해서 같이 처리해야 한다”며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으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도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이 예산 심사를 보이콧할 수도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의장이 오죽 답답하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 (예산과 주요 법안을) 일괄 타결을 빨리 하자는 의지로 봐 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장택동 기자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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