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국회 안건처리 전력투구…법안-2016년 예산안 연계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2일 20시 44분


당정청은 22일 6차 정책조정협의회를 열어 경제활성화법안·노동개혁 관련 법안·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연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협의회가 끝난 뒤 “당정청은 국회의 안건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 5법, 한중 FTA 비준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이 26일까지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고, 노동개혁 5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일괄 처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며 “협조하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 원안대로 처리키로 했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노동 개혁 5법 중 노동계의 반발이 큰 기간제 근로자법과 파견근로자법에 대해서도 “노사정위가 내놓은 ‘공익안’을 합리적으로 반영한 만큼 신속히 조문작업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6일 오후 2시 열기로 했던 본회의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과 겹치면서 오전 10시로 당겨 개최하기로 했다.

홍정수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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