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정치
이회창, YS 빈소에 ‘음수사원’ 남겨…원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1-23 18:57
2015년 11월 23일 18시 57분
입력
2015-11-23 18:56
2015년 11월 23일 18시 56분
박해식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사진=동아일보DB
이회창, YS 빈소에 ‘음수사원’ 남겨…원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23일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음수사원(飮水思源),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면서’이라고 적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음수사원의 의미에 대해 “물을 마시면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물처럼) 공기처럼 민주주의의 존재나 족적을 잊기 쉬운데, 김 전 대통령과 같이 역할을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분의 서거를 듣고 와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기여하신 공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하도 세상이 좋아져서 잘 못 느낀다. 이 양반이 이렇게 서거하시니까 왜 민주주의가 됐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회창 전 총재가 방명록에 적은 ‘음수사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수장학회에 내린 휘호이기도 하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는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정말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면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평가한 뒤 “(김 전 대통령의) 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곡절이 있지만 역사에 남는 거대한 산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과 함께 고인의 생전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하여튼 참 일생을 풍미한 양반이다. 일생을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사신 양반 아니냐”며 과거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자랑’했던 외국 정상들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참 기억나는 게 (고인이) 외국 원수(정상)들, 특히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오면 기싸움한 얘기를 아주 자랑스럽게 말씀하시곤 했다”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내가 꽉 줄러줬다’라고 하셨다”고 웃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3년 당시 이회창 대법관을 감사원장에 임명한 데 이어 국무총리로 중용해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는 신한국당 선거대책위 의장으로 영입해 대권으로 향하는 돌다리를 놓아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총재는 이후 대권에 도전하면서 이른바 ‘3김(金) 정치 청산’을 슬로건으로 내거는 등 김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됐다.
이회창 음수사원.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지난해 주식 보유자 1410만명… ‘큰손’은 서울 강남 거주 50대 이상
기부금 등 5억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한 공무원…결국 파면
‘상품권 스캔들’ 日 이시바 지지율 26%…정권출범후 최저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