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대통령 서거]DJ 이어 YS 묘역 조성 황영웅 교수 “봉황이 양 날개에 알 품은 모습”
“풍수지리적으로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청룡(靑龍) 자리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백호(白虎) 자리를 차지한 모습이죠.”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 자리를 정한 황영웅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교수(70)는 23일 전화에서 김영삼,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묏자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황 교수는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도 전직 대통령의 묘소 위치를 선정하는 중책을 맡았다.
황 교수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는 봉황이 양 날개에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는 봉황의 왼쪽 날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는 봉황의 오른쪽 날개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서울현충원 장군제3묘역 우측에 자리할 예정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약 300m 떨어져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국가장 기간인 26일까지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기업에서도 조기를 게양하라고 안내했다. 행자부는 “국가장 기간에는 전 국민이 조기를 게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