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빠른 시일내 방북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5일 03시 00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 시간) “언제 방북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일자를 조정 중에 있는데 아직까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방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방북 추진에 대한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반 총장은 “이수용 외무상이 (지난해와 올해) 두 번 유엔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둘이 만나서 여러 가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이 외무상이 북한 외교책임자(장관급 이상)로선 15년 만에 유엔총회에 참석하면서 방북 논의가 시작됐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당시 반 총장 측은 ‘방북 초청설이나 방북 협의설’에 대한 언론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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