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서울 출마’ 요구에 “내 지역구서 심판 받겠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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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일 15시 17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동아일보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동아일보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진 험지 출마론’과 관련해 “제 지역구(부산 영도) 주민들에게 심판받겠다”며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비주류 핵심 인사이자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 대표에게 험지인 서울 출마 혹은 비례대표 ‘말번’을 배정받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또 현 정부 내각이나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면 지명도를 쌓은 인사들 역시 서울 강남권이나 영남이 아닌 수도권의 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친박(친박근혜) 중진 정우택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을 위해서 제가 희생해야 한다면 당의 명령이고, 또 그것이 다음 새누리당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저는 거기에 따라야 된다고 본다”고 김 대표와 다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단순히 당의 중진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수도권 험지 출마하라, 이건 조금 약간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하여튼 이 문제는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 또 지역의 고른 발전을 고려해서 충분한 논의를 당내에서 해야 될 것”이라고 중진 험지 출마 논의 역시 내년 총선 전략의 일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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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 2015-12-02 16:00:52

    여당이 제자리 잡고 종북들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중도사이비보수들을 퇴출시켜야 하며 종북들에게 끌려오기만 했던 과거를 청산해야 국가기강과 사회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2015-12-02 15:55:55

    얼굴에 욕심보가 더덕더덕하구나

  • 2015-12-02 19:35:30

    새누리당은 지지를받는,자기지역구에서 출마하여,지역주민분들 위하며,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하는 단결하며 뭉치는 새누리당이 되는것이 대한민국 위하는길이다 야당역적들,대한민국에서 몰아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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